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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的烦恼剧本미녀의괴로움.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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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각본/감독  김용화 각     색  노혜영 1. 실내. 역술원. 낮. (타이틀 백) 화면을 가린 거대한 누군가의 뒷모습을 따라 카메라 이동하면, 귀기마저 느껴지는 카리스마의 선녀보살(여, 50대 초반)  선녀보살 (동자승을 명주천으로 닦으며) 자주 온다고 운명이 바뀌나, 응? 그래서 관상이 바뀌고 팔자가 돌아간다면야 나두 신이 나서 하겠어. 아니잖아? (반응 없는 누군가를 잠시 보고) 다시 한 번 얘기해줘?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쭉 힘들거야! 그리고, 이 남자하곤 절대 안돼. 될 수가 없어. (너무했다 싶은지) 나두 좋은 얘기해주고 싶어. 근데 어쩌겠어. 관상이 그런데? 누군가 그래도...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선녀보살 (버럭 화를 내며) 그러니까! 그걸 왜 굳이 알려구 그래. (소리 쳐 미안한지)참나...(부적종이와 붓을 꺼내들고) 내가 부적 하나 써 줄 테니까 그 사람 몸에 지니게 해. 잘 된단 보장은 없지만... 돈은 됐구, 이거 받구 얼른 가봐.     신들린 듯 일필휘지로 써지는 부적. 그제야 반응하며 일어나는 거대한 누군가의 뒷모습. 한나(여,20대 중후반) 선녀보살 (왠지 불안해서) 왜, 왜? (육중한 몸을 보며) 야! 야! 하지마!! 한나 (뒤뚱거리며 일어나)절 올릴려구요..감사해서요..제 성의에여.. 선녀보살, 말릴 새도 없이 위태하게 여자절을 올리는 한나,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뒤뚱거리며 앉는데 육중한 몸과 뱃살 때문에 반쯤 앉다가 그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진다. 상 위에 놓여있던 부적용 붉은물감을 뒤집어 쓰는 선녀보살. 난감한 한나, 수습해 보겠다고 보살 얼굴 손수건으로 닦아내는데 점점 더 캐리의 마지막 장면처럼 악화되는 보살의 얼굴. 망연자실한 한나, 하던 행동 멈추고 상밑에 놓인 부적 발견한다. 아무 말 없는 보살에게 어렵게 양해 구하며 상 들어올리는데 그 위에 놓여있던 동자승마저 떨어지며 박살난다.     선녀보살 (초연해져서) 더해? 더~ (깨진 동자승을 집어 포기하듯 박살내며) 응? 이거 안 파는건데..(비트) 참 궁금해..너 도데체 뭐 잘하니? 민망해 하던 한나, 고개 들어 묘하게 보살을 쳐다보며 미소 짓는다. 2. 실내. 한나의 집. 밤. 화면 밖에서 뇌쇄적이고 갸날픈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카메라, 방안의 이곳 저곳을 비추다 벽을 따라 내려 오면, 헤드셋을 낀 채 여유롭게 뜨개질을 하는 한나, 콩알만한 마이크에 연신 신음소리를 뱉는다. 그녀의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가녀리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묘한 아이러니를 준다. 한나, 하얀 마르치스 한 마리 손에 올라와 재롱을 피우자 쓰다듬으며,   한나            어! 그만, 그만... 됐어요. 오늘은 그만해요. (작은 목소리) 국사선생님 들어오세요. (마르치스가 손가락을 물었다.) 아!! (혼내는 표정으로 마르치스 궁둥이 때리면서도 목소리는 교태) 그만... 오늘 오랄박 너무 짓궂어요. - 책상위에 놓여진 녹음테이프가 통화를 녹음하고 있고 노트북 위로 고객의 번호와 이름 특징 등이 일목요연하게 뜬다.   한나(N) 아름다운 목소리로 왜 이런일을 하냐구요? 이 직장은 면접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떨어질 일도 없죠.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저한테 전화거는 사람들요..모두 다 외로운 사람들이랍니다. 전 그런 사람들 위로해 주는 거구요. 통화남(E) (흐느끼며) 너무 외로워..나란놈..의사도 아니고, 좋은 남편도 못되고..  한나, 자신도 안쓰러운지 표정이 시무룩해진다. 통화남(E) 나한텐 너 밖에 없다..(비트) 자, 시작하자. 오늘은 김 간호사로 가자. - 헤드셋 끼고 쭈그려 앉아 손빨래 하는 한나. 배가 눌려 힘든지 숨을 몰아쉰다. - 빨랫줄에 널린 거대한 속옷들. 빨래 너는 한나. 한나 (팬티를 꼭 쥐어짜며) 저 지금 흠뻑 젖어있어요~ (탁탁 털어 널며) 제발 나 좀.. 말려주세요~ 네? - 형광등을 활용해 만든 옷걸이에 거대 사이즈의 바지들을 거는 한나. - 화면을 가득 채운 한나의 씰룩대는 엉덩이. 걸레질 중이다. 통화남2(E) 근데 직업이 뭐야? 이런 거 말고 진짜 직업 있을 거 아냐? 거대한 엉덩이에 감춰졌던 한나, 스윽 돌아보며  한나 난 가수랍니다!! 타이틀 : 미녀는 괴로워 3. 실내. 콘서트홀. 밤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 콘서트 무대. 관객들의 환호성이 아찔하게 공연장을 휘감는다. CUT TO: 전장에 나서는 병사처럼 차례차례 공들여 준비하는 육중한 몸의 한나, 환호성을 배경으로 손수 메이크업을 하고, 목을 가다듬고, 비장하게 헤드셋을 끼고... CUT TO: 현란한 공연장 안, 무대와 관객을 잇는 중간지점 높은 부스에 매력적인 상준(30대 초반, 남)의 콜에 맞춰, 조명, 사운드, 특수 장치가 일사분란하게 세션을 맞춘다. CUT TO: 한나, 준비를 마쳤는지 결연하게 심호흡을 한번하고 무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헤드셋에서 들려오는 신호에 따라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모니터에 전원이 들어온다. 그녀의 시선, 모니터에 디스플레이되는 한 남자의 옆모습에 멈춘다. 상준의 열정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동시에 무대 위 LED전광판에 AMMY , THE FIRST LOOK! 라는 문구가 스타일리쉬하게 새겨지며, 열광하기 시작하는 관객들의 모습. 상준의 호흡에 정확히 시작되는 한나의 노래. CUT TO: 무대 밑에서 서서히 모습을 노래를 부르며 서서히 등장하는 그녀. 한나가 아니라 농염하고 섹시한 외모의 아미(20대 초반, 여)이다. CUT TO: 무대 뒤 아무도 모르는 곳, 작은 부스 안을 꽉 메우고 선 한나. 모니터를 통해 무대 위 아미의 입에 맞춰 프로급 립싱크 생쇼를 하고 있다. 무대 위 아미의 액션에 맞춰 한나, 거대한 몸으로 아미의 액션을 따라한다. 한나 (N) 얼굴 없는 가수가 어때서요? 진짜 가수는 난데.   CUT TO: 무대 왼쪽, 여자 코러스 세 명의 파워풀한  피쳐링. 코러스 중 눈에 띄게 푸짐한 정민(20대 중반, 여)이 보인다. 기죽지 않으려는 듯 눈썹과 코, 입술에 피어싱까지 첨단인 그녀. 관객들의 함성이 응원가처럼 아미를 독려하고,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웅장함을 더한다. 매료되어 가는 관중들.  CUT TO: 한나의 둔탁한 몸동작과 함께 그녀의 무대 또한 위태롭게 흔들린다. 모니터속의 상준의 모습이 그녀의 시선에 몽환적으로 느려지기 시작한다. 한나 한상준. 나에게 삶의 이유를 느끼게 해준 유일한 사람.              4. 실내. 오디션장. 낮(과거) 한나 (N)        당신이라면 95kg짜리 여자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이 내 노랠 눈으로 들을 때 가슴으로 들어줄 자신 있나요? 아마... 힘들걸요? 눈감고 심취해 노래를 하는 한나, 갑자기 들리는 박수소리에 눈을 뜬다. 그녀 앞에 앉아 있는 상준, 감명 받은 듯 그녀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상준의 행동에 뜨악 (무슨 의미지?) 하는 다른 심사위원들. 최사장          (낮은 목소리로 고개 숙여) 파출부 뽑는 거 아니다...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듯 그녀를 바라보며 계속해서 박수를 치는 상준, 무슨 영감을 받았는지 아예 일어나서 박수를 친다. 한나의 얼굴 위로 살짝 수줍고 행복한 미소가 떠오른다. 한나 (N)        만일 그럴 수 있다면... 난 분명 당신을 사랑하게 될거에요. 5.  실내. 스튜디오 복도. 낮(과거) 한나와 상준, 나란히 복도를 걸어나오고 있다. 한나 (기대에 들떠) 정말. 정말 열심히 할께요. 고맙습니다. 상준 열심히 하는 거 중요하지 않아요. 열심힌 누구나 다 하는거니까. (아름다운 미소로) 잘하자구요. 그게 다에요. 난 한나씨 믿어요. 한나, 말 끝내고 미소지으며 떠나는 상준의 뒷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본다. 6.  실내. 스튜디오. 낮(과거) 뭔가 마음에 안 드는지, 악보를 보며 한나에게 열심히 이야기하는 상준. 고개를 주억거리는 한나. 눈을 감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시작한다. 소파에 방만하게 앉아 롤빗 들고 한나의 노래에 맞춰 립싱크 연습하는 아미. 아미, 콧 웃음 치며 한나의 얼굴이 가득찬 모니터를 꺼버린다. 한나의 노래를 듣는 상준. 한나, 심취해 있는 상준의 얼굴을 살짝 훔쳐본다. 한나 (N) 난 잘 할 수 있어요..당신이 눈치 채지 못하게. 그게 내 특기니까. 7. 실내. 콘서트홀. 밤(현재) 3씬에 노래 계속 이어지며, 춤까지 추느라 힘이 드는지 땀을 비오듯이 흘리는 한나. 그녀의 시선은 여전히 지휘에 여념이 없는 모니터속 상준에게 꽂혀있다. 사비부분, 무대위의 아미에 맞춰 한나의 액션도 함께 커진다. 위태로운 바닥.   한나 (N)                한상준. 당신을 위해서라면..상준씨..저 당신을 사랑해도 될... 순간, 한나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위태하던 바닥 무너져 부스밑으로 빠지는 한나.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노래 부르는 붕어 아미. 당황하는 엔지니어들의 표정. 상준            상황 발생. 드럼 간주 계속 돌리고.. 아미... 아미! (답답하다는 듯) 상황이야! 고개 돌려! 아미 마이크 넣어주고. 그래! 큐 줄때까지 멘트 돌려. 조명 드럼에 맞추고. (다급하게) 한나씨! 한나씨! 어떻게 된 거에요? 한나, 안간힘을 해서 바닥에서 기어올라와 모니터 위 카메라에 얼굴을 바짝 댄다. 한나            이제 괜찮아요..가도 돼요. 상준            자 좋아... 한나씨! 아미야! 드럼 한번 돌면 C에서 다시 간다! 멘트 날리며 알겠다는 듯 고개 끄덕이는 아미. 그리고 한나. 상준            자, (드럼에 맞춰) 쓰리, 투, 원. 막혔던 곳이 터지듯 참았던 사운드가 동시에 터지며 다시 열광의 도가니로 변하는 공연장. 한나(N)          보세요. 제가 그랬죠? 눈치채지 못하게 잘 할수 있을 거라고. 한숨 돌리는 상준. 그런 상준을 바라보며 씨익 웃는 한나의 모습. <시간경과> 관객들의 함성을 뒤로 한 채 마지막 노래 마치고 무대 뒤로 돌아오는 아미. 얇은 의상이 땀에 젖어 더 섹시하게 보인다. 비오듯 땀 흘리던 한나, 겨드랑이 양쪽에 끼워놓은 흠뻑 젖은 수건을 빼낸다. 힘들었던듯 한숨을 몰아쉬는 한나.  명품으로 휘감은 최사장(30대 중반, 남)이  아미와 스탭들, 댄스팀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오바에 가까운 칭찬으로 아미의 콘서트를 자축한다. 아미, 과장되게 “수고했어~” 하며 다가와 한나의 어깨에 손을 얹고 함께 걸어간다. 아미 (애써 웃으며) 춤은 추지마~ 응? (사람들에게 미소로 화답하며 복화술로) 망할뻔 했잖니?(한나의 옷을보고) 니가 공연하니? 이런 건 다 어디서 구해? 한나 호흡이 같아야 하잖아요. 춤이 같아야...티가 덜 나는데.. 순간 한없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바뀌는 아미, 무대 뒤로 들어오는 상준을 발견했다. 사람들과 수고했다는 악수를 하고 있는 상준에게 다가가 포옹하려는 아미. 상준, 아미의 젖은 머리를 손으로 수고했다는 듯 가볍게 털어주며 미소짓는다. 한나, 그 모습 부럽게 바라보는데, 다가와 한나를 앉아 주는 상준. 놀라는 한나, 엉거주춤하다가 뒤에서 보는 아미를 의식하고는 용기 내어 상준을 꼭 껴안아본다. 8. 실내. 삼겹살집. 밤 지글지글 먹음직스레 익는 삼겹살. 고기를 빨래 걷듯 걷어가는 젓가락. 순식간에 입에 털어 넣는 한나. 정민은 삼겹살 비계를 열심히 떼어내고 있다. 그때 고기 접시 갖다주며 “맛있게 드세요” 하는 친절한 서빙총각. 한나, 정민, 동시에 우아한 미소 보낸다.          한나         (분위기 바꿔) 상황을 한번 종합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애. 정민 한상준이 너한테 관심이 있다는 거 아니야? 그지? 한나, 생긋 웃으며 상준이 포옹한 것처럼 안는 시늉해본다. 한나 좀 각별해서. 날 대할 때 왠지...느낌이 좋아서... 정민 (답답해서 흥분하기 시작한다) 지랄. 남자한테 여자는 딱 세 종류뿐이야. 봐봐, (뒤쪽 벽의 소주광고모델인 아미의 포스터를 가리키며) 이쁜 여자, 진품이지. (자신을 가리키며) 평범한 여자, 명품이구. (한나를 가리키며) 어? 바로 반품이야, 알아? 세가지!!! (비트) 비계 띠고 먹어 이년아. 한나 야, 나두 직관이란 게 있어.          정민 직관이 아니고 착각이야. 직관은 경험에서 나오는 거야..몰라? 너 사랑 해본 적 있어? 순간 카메라, 한나의 얼굴로 서서히 다가간다. 한나(N)          사랑 해본 적? 있나? 있다...있어요. 내게 예쁘다고 처음으로 말해준 사람. 나한테도 첫사랑이 있었다구요!! 9.  실내. 카페. 밤.(과거) 한나 앞에 앉아 있는 격앙된 표정의 철수. 벌떡 일어나 나가는 철수를 붙잡는 한나. 한나 오빠.. 철수 너한테 언제 내 다이어트약 팔아달라고 한 적 있어? (비트, 차분하게) 난 너한테... 이까짓 삼백만원짜리 약이나 팔아먹는 놈이구나? 그런거야... 한나 오빠...왜 그래? 난 그냥 요새 오빠가 힘들다고 해서...도와줄려구... 철수 힘들어! 니가 이래서 더 힘들어.. (테이블위에 놓인 흰색 봉투를 들어보이며) 너 이런 행동이 오빨 얼마나 당황스럽게 하는 건지 생각해봤니? 한나 잘못했어...오빠. 한나, 미안한 표정으로 테이블 위에 놓인 봉투를 집어넣으려 하면 간발의 차이로 그 봉투를 집어 드는 철수. 철수 마지막이다. 앞으론 절대 이러지마. 그리고, 약은 정민이 먹여라. 넌 지금도 충분히 이뻐! 너 약 먹고 살 빼면 그땐 정말 끝이다. 알았어? 한나, 안심하며 철수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본다. 철수, 봉투를 속주머니에 넣다가 얇다는 것을 느낀 듯. 철수 (한나에게 건네며) 수표구나? 이서해라...번호순서대로면 한 장만 해.    한나 응. 오빠. 철수 (겸연쩍은 듯) 다시 이러면 그땐 나랑 정말 끝이야. 끝. 10.  실내. 한나집. 낮(과거) 한나 (N) 정말 끝이었어요. 그날이... 물건 팔아줬던 그날이. 눈물 그렁그렁해선 편지를 보고 있는 한나. 철수(E)          미안하다. 넌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오빠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길 항상 기도할게. 한나 (N)        그날부터 전 밥을 끊었습니다. 그래, 이참에 살이나 빼자, 앞에 놓인 다이어트 약 봉지를 뜯어 입에 우겨넣는 한나. <시간경과> 퀭한 얼굴로 힘없이 다이어트약을 기계적으로 입에 집어넣는 한나. 그녀의 얼굴위로 선행되는 요란한 앰블런스 소리.   11. 실내. 응급실복도. 밤.(과거) 다급하게 응급침대를 미는 의료진들. 한나, 죽은 듯 널부러져있다. 순간 병원 문턱에 부딪혀 와지끈! 내려앉는 응급 침대. 쿵! 바닥에 떨어진 한나. 차마 한나를 들어 올릴 엄두도 못내고 쩔쩔 매는 깡마른 인턴들. 한나            (미안한) 제가 올라갈께요. (침대 위로 기어 올라간다) 한나(N)          그날 알았어요. 내겐 사랑도..다이어트도..모두 다 어울리지 않는다는것을. 12.  음악 몽타쥬 한나가 부르는 STAND BY ME 의 힙합버전이 시작되면서, <스튜디오> -부스 밖의 상준을 앞에 두고 열창하는 한나, 코러스 넣는 정민. -피쳐링 중간에 끼어들어 장난스레 립씽크하는 상준. -신이 났는지 코러스부분에서 오바하는 정민을 제지하는 상준. CUT TO: <타투샵> -흥겹게 노래 부르며 엉덩이에 독특한 주술 문양을 새기는 한나와 정민. 타투이스트 하쿠나 마타타예요.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이 문양이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믿거든요.  -옆에 커튼 열리면 문신하고 있는 조폭들. 일순간 얼어버리는 한나와 정민. CUT TO: <순대 포장마차> -순대를 먹고 있는 한나와 정민. -정민, “허파를 니가 다 먹었네 어쩌네” 하면서 한나에게 핀잔준다.  CUT TO: <도로> -힘겹게 리어카를 끌고 있는 할아버지. -갑자기 속도가 붙는 리어카, 할아버지 뒤돌아 보면, 미소 지으며 밀고 있는 한나. CUT TO: <스튜디오 부스 밖> 한나에게 악보 들고 뭔가를 지시하는 상준, 그러다가 갈증을 느꼈는지 한나가 마시던 손에 쥐어진 500미리 생수병을 뺏어 먹어 버린다. 상준, 아무렇지도 않게 한나에게 다시 지시를 하지만 한나는 상준의 입이 닿은 물병 황홀하게 쳐다본다.  CUT TO: <한나의 집> 한나, 부적을 뜨개질하던 니트 TAG 부분에 바느질하고 있다. 책상위에 고이 모셔놓은 500미리 생수병을 쳐다보며 행복한지 미소가 번지는 그녀.  CUT TO: <스튜디오> -“darling, darling~~" 사비부분에서 상준이 눈을 감은 틈을 타   구애하듯 손길을 내밀며 부르는 한나. -그 모습을 상준에게 들키자 민망해 하는 한나. CUT TO: <콘서트홀> -함성과 함께 열기 넘치는 콘서트홀. 이미 노래는 아미가 부르는 상황으로 연결된다. -한나, 늘 그랬던 것처럼 상준을 바라보며 무대 뒤에서 립싱크 하고 있다. 13. 실외. 도로. 밤. 퇴근길인지 택시 잡기가 쉽지 않은 도로. 한나, 손을 흔들며 잡아 보려 하지만 좀처럼 여의치 않다. 한나, 택시 한대 가까스로 서는데 뒤에 서있는 할머니에게 택시를 양보한다. 할머니 (어쩔줄 모르며) 아이구..너무 고마워.    한나 아니에요. (뒷사람들 눈치보며) 먼저 가셔야죠. 할머니 힘들텐데..(한나의 배를 보고) 몇 개월이야? 애가 발로 막차지?? 한나 (주위 눈치 한번 보고 미소지으며) 예? 예. 애는 잘 키울께요. 타세요. 행인 아줌마. 뒤로 가요. 한나 네? 행인 안 탈거면 뒤로 가라고. 공익이야? 씨바. 바빠 죽겠구만. 한나, 대꾸해 보고 싶지만 할말이 없다. 순간, 그녀 앞에 나타나는 승용차. 상준 (밝게 미소지으며) 한나씨. 타요. 14. 실내. 상준의 차안. 밤. 한나, 틈틈이 운전중인 상준의 얼굴 훔쳐보며 수줍은 듯 무릎 위에 놓은 악보에 무엇인가를 끄적 끄적 거린다.(guide-I'm not in love) 한나(N) (상준 보며) 가능성은 희박한데..왜 기대는 점점 커질까요?? 상준, 한나를 쳐다본다. 그러다, 피식 미소짓고 다시 전면을 응시한다. 15. 실외. 요양원 앞. 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붉은 색 벽돌로 된 건물앞에 서는 상준의 차. 상준 여기 누구 아는 사람이 있나봐요? 한나 네? 네... (수줍게) 사랑하는 사람이요. 상준, 음... 끄덕이는데... 그때 쾅! 한나 쪽 유리창을 덮치는 기괴한 표정의 노인. 상준과 한나, 간 떨어질 듯 놀라고. 아이처럼 고함지르며 도망가는 치매노인 뒤에서 진땀 흘리며 뒤쫓는 남자 간병인. 잠시 정적. 상준, 한나, 좀 뻘쭘해진다. 상준 (분위기 바꾼다) 내일 내 생일 파티 있는 거 알죠? 한나씨도 잊지 말고 꼭 와요. 그럼. 한나, 수줍게 알겠다는 표정지으며 인사하면 상준도 그런 한나에게 미소로 화답한다. <점프> 운전하는 상준, CD 꽂다가 조수석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줍는다. 한나가 흘리고 내린 연습곡 악보. 곳곳에 음표마냥 잔뜩 그려진 하쿠나 마타타. 가사 속에 “LOVE" "사랑” “KISS" 등, 뜨거운 단어마다 유난히 힘주어 그렸다. 16. 실내. 요양원 복도. 낮 긴 복도 끝 창가에 서서 블루스를 추고 있는 한나와 한나 아빠(60대 초반의 인자한 얼굴). 한나, 아빠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연신 미소 짓고 있다. 한나가 손에 든 MP3폰에서 흘러나오는 “When I First Kiss You" 풍의 곡이 그들의 춤을 리드한다. 한나(N) 난 아빠와 춤추는데, 아빤 엄마와 춤을 춥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한나 아빠 여보, 한나 잘 있어? 한나 얘기 했어요. 유명한 가수가 됐다고. (미소, 귓속말)사랑하는 사람도 생겼대요. 글쎄. 아빠, 춤추다 말고 한나얼굴을 천진하게 쳐다본다. 한나 아빠 근데 왜 점점 더 당신이 무겁게 느껴지지? 한나 여보. 그냥 춤춰요.  17. 실내. 안나 수희 부티끄. 밤. 영업 마친 듯 청소를 하고 있는 수희언니. 한나, 매장 쇼윈도우에 진열된 하늘하늘한 시폰원피스에 넋이 나가 있다. 수희            맘에 들지? 사!! 스카프로 쓸 거면. 한나 내일이 좀 특별한 날이라서..언니.(다른 옷 가리키며) 이런 푸대자루 말고..   수희언니 알지? 그 푸대자루 다 너 때문에 들여논거. 한나, 삐진 표정으로 시폰 원피스의 가격을 쳐다본다. 95.000원 한나 (핸드백에서 돈을 꺼내) 10만원 좋다. 오천원 더 얹어서.. 수희 입지도 않고 모셔 놓을 옷을 왜 파니? 그건 내 옷에 대한 모욕이다. 한나 살빼서..살빼서 꼭 입을께요. 파세요. 네? 수희  살빼구 와. 그럼 그때 팔게. 한나 그럼 돈 받아 놔요. 나중에 팔구서 딴말 하지 말구. 수희언니, 한나가 귀엽다는 듯 그녀의 돈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 넣어준다. 수희 아빠 병원비 보태세요~ 치매는 돈 잡아먹는 귀신이래매. 한나, 그래도 시폰원피스가 눈에 밟히는지 멍하니 옷을 쳐다본다. 수희 강한나. 난 거짓말 안 해. 제발 살 빼가지고 와. 이거 니꺼야. 그때 꼭 좀 사가 줘라.  18. 실내. 한나집. 밤. 한나, 거울 앞에 서서 완성된 니트를 들어 자신의 몸 이곳저곳에 대본다. 정민, 선물 상자를 갖고 들어온다. 빨간색 포장지에 정성스럽게 싼 박스. 정민 퀵서비스랜다.  열어보면 빨간 원피스. 의아한 한나, 포장지에 동봉된 편지를 열어 보면. 정민            한나씨. 항상 당신의 수고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생일 파티에 입고 와 주었으면 해요. 한나의 얼굴에 환하게 미소가 번진다. 정민 이건 또 웬 기구냐? 정민, 커다란 은색 링 귀걸이 한쌍 딸랑 거린다. <점프> 빨간 원피스를 입고 뚱한 표정으로 서있는 한나. 한나            (걱정스레) 어때? 쫌 작지? 정민            흠... 내가 볼 땐 말이야... (정의 내리며) 빨간 순대 같다. 심각한 고민에 휩싸이는 한나. 정민, 미쉐린 타이어처럼 튀어나온 한나의 살들을 본다. 정민            한상준이 취향 참...(고민끝에) 너 복대 있지? 19. 실내. 나이트클럽 스테이지. 밤. 늘씬한 걸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다이나믹하고 현란한 조명이 그녀들의 모습을 더욱 더 섹시하게 만든다. 어울리지 않는 한나, 정민 뚱자매들. 웨이터1의 안내로 방 쪽으로 계속 들어간다. 중간 중간 남자들과 웨이터들이 희한하다는 듯 둘을 쳐다본다. 상준일행이 있는 룸 앞에 와서야 코트를 벗어보는 한나, 문에 달린 창을 통해 룸 안을 확인해보는데. 술이 어느 정도 돈 듯 한 룸 안. 한나의 시선에 음반관계자, 댄스팀. 최사장, 상준이 보인다. 아미는 아직 안 보인다. 20. 실내. 나이트클럽 상준 일행의 방. 밤. 자신 있게 손 인사하며 들어오는 정민. 아직도 못 들어오고 밖에서 삐죽대는 한나. 정민, 우물쭈물하고 있는 한나의 손을 잡고 룸안으로 들어온다. 빨간 원피스의 한나가 드디어 룸 안으로 들어온다. 한나를 보고 씨가에 불을 붙이려다가 멈칫하는 상준. 알 수 없는 분위기의 실내. 잠시 정적이 흐르고. 한나, 구석으로 앉으려고 한다. 상준            (씨가에 불을 붙이며) 한나씨 이리로 와요. 야. 뭐해 술 한 잔 돌려.    한나, 상준의 왼쪽에 앉아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군다. 한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상준을 힐끔 보며) 그냥 입어 봤어요.. 한나, 수줍은 듯 머리카락 귀 뒤쪽으로 넘기면, 커다랗게 덜렁거리는 링 귀걸이. 상준 (차라리 못 본 척하자! 휴 그랜트 미소로) 응? 최사장 (끼어들며) 그래. 가끔 그렇게 입어. 한나야. (위로한답시고 사람들에게) 난 괜찮다! 난 한나 괜찮아... 순간, 상준이 최사장을 노려보자 수면 밑으로 들어가는 최사장. 태도 바꿔 괜찮다는 듯 한나를 쳐다보며 그녀에게 술을 권하는 상준.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미의 매니저 현덕. 뒤에서 나이트 고객들이 싸인 한 장, 사진한방만 찍자고 난리다. 현덕            오셨는데요..  상준            여왕이냐? 뭘 오셔? 늦게 와가지고. 뭐해? 잽싸게 들어오라 그래! 아미, 이윽고 등장하는데 빨간 원피스다. 한나와 똑같은 빨간 원피스와 링 귀걸이. 기겁하는 한나와 일행들.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아미, 상준의 오른쪽으로 들어와 앉는다. 모두가 똑같은 원피스와 귀걸이라는 걸 안다. 그러나 완전히 달라 보이는 원피스와 귀걸이. 그제야 사연을 알게 된 한나. 망연자실하다.  일동, 긴장해선 한나가 어떻게 나오나 지켜보고 있다. 한나 (태연한척 웃으며, 머리로 다시 귀 가리고) 미리 얘기하지 그랬어요. 리허설도 없이 언닌.. <시간경과> 한나 일은 금방 잊은 듯 흥겨워 놀고 있는 사람들. 구석에 앉은 한나, 조용히 폭탄주를 만들어 먹으며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가끔씩 상준과 눈이 마주치지만 미소 지으며 분위기를 맞춰주는 한나. 한나(N) 다 한솥밥 먹는 식구들인데, 이정도 일로 제가 분위기를 망칠 순 없죠... 막말루 인생 뭐 있나요? (자기 옷을 내려다보며)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아요? 한나, 맥주 한 병을 집어 일어선다. 상준 한나씨. 어디가요? 한나 (빙그레 웃으며) 춤추게요. 한나, 귀여운 몸동작을 한번 하고 스테이지로 나간다. 댄서1 (신기한 듯) 저 옷이...이 옷이었구나.. 야. 이렇게 틀리구나. 댄서2 (장단 맞춰) 야. 나는 귀걸이가 더 설명이 안 되던데? 거의 수갑 아니냐? 상준, 아미를 노려보는 서슬에 댄서 1, 2 입을 닫는다. 21. 실내. 나이트클럽 스테이지. 밤. 아미의 목을 잡고 걷는 상준. 그들의 앞뒤를 따라는 매니져 무리들. 상준 (아미의 목을 잡은채 현덕에게) 배달은 니가 했구나? 분위기 살피며 대꾸 못하는 현덕. 상준 잘해..난 사람 두 대 안 때리니까. 상준 (다시 아미에게) 너 무릎 꿇고 술마시고 싶냐? 아미 아이, 왜 그래~ 재밌는데~ 상준 (웃는다) 재밌어? (노려보며) 재밌어? (미소지으며 싸하게) 밥 먹어, 밥. 뻥튀기만 먹으니까 뇌가 점점 팝콘으로 변하잖아? 못 느껴? 아미 살찌잖아! 22. 실내. 나이트클럽 여자화장실. 밤 화장실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상준과 아미. 현덕은 화장실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잠시만 기다리라고 연신 인사를 하느라 고역이다. 상준 나 발레타인 30년 계속 먹고 싶거든? 우아하게? 근데 너 때문에 다시 소주 마시게 될 거 같다? 포장마차에서 혼자.. 아주 우울하게. (비트, 손에 물을 묻혀 머리를 정리해주며) 너 다시 백댄서 하고 싶어? 아미 지지배가 은근히 사람 약 올리잖아! 상준 그럼 니가 노래를 해!! 할 말 없는 아미, 장난칠 분위기가 아님을 안다. 상준 (화라락 열 솟구치는! 꾹 참으며) 내가 강한나 좋아서 잘해주는 거 같애? 니가 그렇게 지랄 안 해도 걘 거울 보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무너지는 애야. 그냥 놔 둬두 무너져. 그전에 우리한테 온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돼. 몰라? 다시 한번 말하는데... 사람들은 니 노래 안 듣는다. 니 몸에 열광하지. 아미 버릇 고쳐 놓을꺼야. 상준 집키, 카드, 다 내놓고, 차키도 반납하고, 기자들 불러 줄 테니까 너 립싱크가수라는 거 멋있게 기자회견 한번 하고.. 그리고 버릇 고쳐줘라. 아미, 그제야 한풀 꺾이지만 상준에게 압도당한 때문인지 눈물이 고여 있다. 상준 (같잖다) 니가 왜 울어? 울어야 할 사람은 강한나야. 걘 재능 있어도 못생기고 뚱뚱해서 불쌍한 앤거고, 넌 재능하나 없어도 이쁘고 쭉쭉빵빵 복 받은 애고. 니가 다 가졌어. 걘 널 빛내주기 위해 존재해. 그게 전부야. 아니야?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게 하고) 잘해줘라. (돌아서서 나가며) 세수하고 나와. 깨끗하게 씻고 마음도 씻고. 그리고 나와서 잘해줘. 아미, 상준이 사라지자마자 울던 표정이 눈물 닦으며 돌변한다. 아미 (거울 보며 번진 마스카라를 매만지며 현덕에게) 욜라 멋있지 않니? 그때, 화장실 안에서 툭! 휴지 떨어지는 소리. 현덕 들여다보면, 누군가 잽싸게 변기 위로 발을 올린다. 한나, 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 휴지로 입을 틀어막고 있다. 23. 실내. 나이트클럽 상준의 방. 밤. 술잔 돌리는 분위기 속에 아미, 상준 곁에 꼭 붙어 히히덕거리고 있다. 기분 언짢은 정민, 일행들에 끼어 술만 퍼마신다. 한나의 쇼핑백에서 니트를 꺼내는 상준. 상준 이거 누가 선물한 거죠? 정민 아..그거요. 상준 고마워요. 정민씨. 잘 입을게. (빙그레) 감각 있네... 정민 네? ...(부끄러운 듯) 네. 24. 실내. 나이트 앞 도로. 밤. 고개 숙인 채 멍하니 땅만을 바라보는 한나. 그녀의 곁으로 다가오는 택시. 한나 봉천동이요..(고개 든다) 한나의 몰골을 아래위로 훑다가 그녀의 얼굴까지 확인하고 나더니. 그냥 앞으로 가버리는 택시. 십미터 앞에 서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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