资源描述
내가 만약 물방울이라면
(김성휘)
내가 만약 물방울이라면
지성어린 어머님 정성을 안고
언제나 하얗게 하얗게 피여나는
내 고향 팔간 집 뜨거운 김이 되리라.
내가 만약 물방울이라면
시름 모르는 애기의 마음을 안고
언제나 터질 듯 터질 듯 맑게 웃는
내 고향 길섶의 이슬로 빛나리라.
내가 만약 물방울이라면
첫사랑의 뜨거운 고백을 안고
언제나 수집게 수집게 흐르는
내 고향 산간의 샘물로 솟아나리라.
내가 만약 물방울이라면
어머니조국의 자랑을 안고
언제나 너넘실 너넘실 춤 추며
내 고향 형제들 땀을 싣고 흐르리라.
어머님생각
석화
둥근 달님이 떠오르면
어머님 얼굴 보고 싶소
밝은 별빛이 반짝이면
어머님 말씀 듣고 싶소
세월이 흘러흘러서 이 몸은 자랐어도
어머님 무릎 아래서 자장가 듣고 싶소
둥근 달님을 쳐다보면
어머님 얼굴 보여오오
밝은 별빛을 바라보면
어머님 말씀 들려오오
고향은 멀고멀어서 천만리 아득해도
어머님 사랑 끝없어 이 몸을 안아주오
교정의 종소리
유영호
꿈 많은 시절을 축복하는가
배움의 새날을 불러오는가
가슴을 울려주는 교정의 종소리
언제나 들을수록 정다웁구나
아, 교정의 종소리
희망찬 래일을 부르는 메아리
자애론 선생님의 가르침이런가
동창들 우렁찬 웨침이런가
시간마다 울려주는 교정의 종소리
지식의 봉우리로 이끌어주네
아, 교정의 종소리
희망찬 래일을 부르는 메아리
과문암송종합7-9
우리 말 (엄기원)
” 꽃”이란 우리 말
참 곱다.
꽃망울 봉긋봉긋
꽃봉오리 봉실봉실
꽃내음 향긋
“바람”이란 우리 말
참 좋다
봄바람 살랑살랑
들바람 너울너울
솔바람 소올솔
“방울”이란 우리 말
참 재밌다.
방울꽃 조롱조롱
방울새 쪼로로롱
방울나귀 달랑달랑
“우리”란 우리 말도
얼마나 좋으니!
고시조3수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하더라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가노라 쉬지 마라
부디 긋지 말고 촌음을 아껴쓰라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감만 못하니라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인들 무거울가
늙기도 설웨라커든 짐을 조차 지실가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속에서, 땅우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여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무가지에서, 물우에서, 뚝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봄(주자청)
삼라만상이 방금 잠에서 깨여난듯 넘치는 기쁨 안고 눈들을 뜬다
산은 산뜻이 단장을 하고 개울물은 찰찰 넘쳐흐르고 해님은 얼굴에 홍조를 띤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야드르르한 풀잎을 살살 스치며 지나간다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배나무들이 서로서로 뒤질세라 앞을 다투며 꽃을 활짝 피운다.
소털같고 꽃술같고 명주실같은 비발이 촘촘히, 비스듬히 하늘을 누비며 지붕에 실안개를 포근히 덮어놓는다.
아리송한 불빛이 반짝거리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 밤을 이야기한다.
봄은 방금 태여난 갓난애처럼 모든것이 새롭다 봄은 바야흐로 자라만 간다
봄은 처녀애처럼 아릿답기 그지없다. 봄은 바야흐로 방실거리며 걷는다
봄은 건장한 젊은이처럼 무쇠같은 팔다리를 가졌다 봄은 바야흐로 우리를 이끌고 앞으로앞으로 나아간다
가을빛 (준청)
국내외에 명성을 떨친 저 붉고 싱싱하며 탐스러운 바나나사과, 금빛으로 눈부신 저 새노란 대금수사과, 가지가 휘도록 주렁진 마노같은 아가위, 그중에서도 저 울긋불긋한 포도야말로 더욱 이채를 띤다
“수정”이라고 불리우는 저 록색포도는 어찌나 맑지고 깨끗하고 호함진지 마치 수정이나 옥돌로 조각해낸것 같고
“붉은 장미”라고 불리우는 저 자주색포도는 어찌나 반들반들 윤택이 돌고 탐스러운지 마치 주렁주렁 꿰여단 진주 같다…
아! 얼마나 매혹적인 가을빛이냐!
내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빛을 즐김은 그것이 성숙과 번영을 보여주고있기때문이며 그것이 기쁨과 환락을 말해주고있기때문이다.
려지꿀 양삭
나의 머리에는 부지중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 얼마나 귀여운 생령인가! 사람들에게서 달라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한것을 제공하지 않는가 꿀벌은 꿀을 빚고 있다. 그뿐만아니라 생활을 빚고있다.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를 위하여 가장 달콤한 생활을 빚고있다.! 꿀벌은 작다. 그러나 얼마나 고상한가!
나는 려지나무숲사이로 아득한 들판을 바라보았다. 농민들이 논에 들어서서 부지런히 모를 내고있었다. 그들은 한창 자신들의 로력으로 자신들의 생활을 창조하고있었다.
사실인즉 그들 역시 꿀을 빚고있었다. 자기를 위하여 , 남을 위하여 그리고 자손만대를 위하여 생활의 꿀을 빚고있었다.
그날 밤, 나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글쎄, 내가 꿈에 작은 꿀벌로 변하지 않았겠는가!
사랑스러운 중국 (방지민)
그때가 오면 이르는 곳마다 생기발랄한 창조가 나타날것이고 이르는 곳마다 날로 새로워지는 진보가 보일것이며
슬픈 탄식은 환락의 노래로, 우는 얼굴은 웃는 얼굴로, 빈궁은 부유로, 질고는 건강으로, 우매는 지혜로, 살인은 우애로, 죽음의 비애는 삶의 쾌락으로, 쓸쓸한 황무지는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될것이다
그때가 오면 우리 민족은 인류의 앞에 떳떳이 나설수있을것이며 우리를 낳아기른 어머니도 가장 아름답게 단장하고 세계의 여러 어머니들과 평등하게 손잡게 될것이다.
이러한 영광의 날은 결코 아득히 먼 미래에 있는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장래에 있을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확신해도 좋다. 벗들이여!
금강산을 찾아서 (강학태)
참으로 옥류동은 선경중의 선경이요 별천지였다. 옥류동은 그윽하면서도 미묘한가 하면 그지없이 정답고 부드러운 절승을 이루고있어 무엇이건 덜어내고 보태여도 안될상싶은 완벽한 예술품과도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누군가 금강산의 맑은 물을 두고 펼치면 비단필이요, 떨어지면 폭포요, 부서지면 구슬이요, 고이면 담소요, 마시면 약수라고 한말이 우리에게는 이 옥류동의 물을 두고 한 말 같이 느껴졌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여날
꽃봉오리인것을!
숲은 어머니의 마음 ( 신혜림)
숲속에는
젖향기가 느껴집니다.
젖향기는 태초의 그리움입니다.
숲속에 있노라면
요람같은 평화로움이
나를 취하게 합니다.
풀내음속에 어머니의 박가분이 생각납니다.
하얀 모시치마 저고리속에서
뿜어져나오던
어머니 냄새
숲은 어머니처럼
언제나 너그럽게 꽃을 피우고
새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숲은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인자하고 따뜻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해빛도 그늘이 있어야 밝고 눈이 부시다
나무그늘에 앉아
나무잎사이로 반짝이는 해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고향(로신)
어슴푸레 잠이 든 나의 눈앞에는 바다가의 푸른 밭들이 펼쳐졌다. 검푸른 하늘에는 둥근 달이 두둥실 떠있었다. 나는 생각에 잠겼다.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다고도 할수 있고 없다고도 할수 있는것이 아닌가 그것은 마치도 땅우에 난 길과 같은것이 아닐가 사실 말이지 길이란 원래부터 있은것이 아니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차 생겨난것이다.
려지꿀 양삭
나의 머리에는 부지중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 얼마나 귀여운 생령인가! 사람들에게서 달라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한것을 제공하지 않는가 꿀벌은 꿀을 빚고 있다. 그뿐만아니라 생활을 빚고있다.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를 위하여 가장 달콤한 생활을 빚고있다.! 꿀벌은 작다. 그러나 얼마나 고상한가!
나는 려지나무숲사이로 아득한 들판을 바라보았다. 농민들이 논에 들어서서 부지런히 모를 내고있었다. 그들은 한창 자신들의 로력으로 자신들의 생활을 창조하고있었다.
사실인즉 그들 역시 꿀을 빚고있었다. 자기를 위하여 , 남을 위하여 그리고 자손만대를 위하여 생활의 꿀을 빚고있었다.
그날 밤, 나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글쎄, 내가 꿈에 작은 꿀벌로 변하지 않았겠는가!
산너머 남촌에는 (김동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제 나는 좋데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갈이 저리 고울가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노래
어느것 한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제 나는 좋데나
산너머 남촌에는 배나무있고
배나무꽃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령에 오르니
구름에 가리여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오는 가는 노래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진달래 (박팔양)
어찌하여 이 가난한 시인이
이같이도 그 꽃을 붙들고 우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우리 선구자들 수난의 모양이
너무도 많이 나의 머리속에 있는 까닭이외다.
노래하기에는 너무도 슬픈 사실이외다
백일홍처럼 붉게붉게 피지도 못하는 꽃을
국화처럼 오래오래 피지도 못하는 꽃을
모진 비바람 만나 흩어지는 가엾은 꽃을
노래하느니 차라리 붙들고 울것이외다.
그러나 진달래꽃은
오려는 봄의 모양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찬바람 오고가는 산허리에서
오히려 웃으며 말할것이외다
오래오래 피는것이 꽃이 아니라
봄철을 먼저 아는것이 정말 꽃이라고
오우가 ( 윤선도)
내 벗이 몇이냐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야 무엇하리
구름빛이 좋다하나 검기랄 자로 한다
바람소래 맑다 하나 그칠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여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난닷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아닐손 바희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피고 치우면 닢 지거늘
솔아 너는 어이 눈서리랄 모르난다
구천에 불휘 곧은줄은 글로 하여 아노라
나모도 아닌것이 풀도 아닌것이
곧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였난다
저러코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작은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최니
밤중에 광명이 너만한이 또 있나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권학편 (순자)
1.푸른 물감은 쪽에서 얻은것이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로 된것이지만 물보다 더 차겁도다
2.수레와 말을 리용하는 사람은 걸음이 빠르지 못해도 천리를 가며
배와 노대를 쓰는 사람은 물재주가 없어도 강을 건느도다.
3.준마라도 한번 뛰여서는 열발자국을 내달릴수 없고 노마라도 열흘을 달리면 천리길에 닿을수 있다.
4.깎음질을 하다가 멈춘다면 썩은 나무도 끊을수 없고 깎음질을 멈추지 않는다면 쇠와 돌에도 아로새길수 있도다.
근면에 대하여 ( 림가잠)
실천이 립증하다싶이 한 사람이 지식을 많이 장악하는가 적게 장악하는가 하는 관건은 그의 근면성이 어떠한가에 달린다 게으른 사람은 영원히 사업에서 성과를 올릴수 없으며 총명해질수도 없다.
오직 부지런한 사람만이 지식의 바다에서 진짜학문을 얻을수 있고 지식의 범위를 끊임없이 넓혀 총명해질수 있다.
고리끼는 “천재는 근면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카알라일도 “천재란 한없이 고심하면서도 끈질기게 달라붙는 능력이다.”라고 하였다.
그 뜻인즉 오직 부지런해야만 총명해질수 있고 오직 부지런해야만 사업에서 크나큰 성과를 따낼수 있다는것이다
나는 진정한 지식을 얻으려고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근면”의 심각한 의미를 깨닫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수업 (도데)
나의 독본이며 문법이며 력사와 같은 교과서들이 방금전까지만 하여도 지지리 싫어나서 쥐기만 해도 사뭇 무거워나지 않았던가! 그러던것이 지금에 와서는 마치 나의 때묻은 벗과도 같아 거기에서 손을 떼기란 여간 애틋하지 않았다.
봄(주자청)
삼라만상이 방금 잠에서 깨여난듯 넘치는 기쁨 안고 눈들을 뜬다
산은 산뜻이 단장을 하고 개울물은 찰찰 넘쳐흐르고 해님은 얼굴에 홍조를 띤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야드르르한 풀잎을 살살 스치며 지나간다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배나무들이 서로서로 뒤질세라 앞을 다투며 꽃을 활짝 피운다.
소털같고 꽃술같고 명주실같은 비발이 촘촘히, 비스듬히 하늘을 누비며 지붕에 실안개를 포근히 덮어놓는다.
아리송한 불빛이 반짝거리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 밤을 이야기한다.
봄은 방금 태여난 갓난애처럼 모든것이 새롭다 봄은 바야흐로 자라만 간다
봄은 처녀애처럼 아릿답기 그지없다. 봄은 바야흐로 방실거리며 걷는다
봄은 건장한 젊은이처럼 무쇠같은 팔다리를 가졌다 봄은 바야흐로 우리를 이끌고 앞으로앞으로 나아간다
과문암송종합7-9
우리 말 엄기원
” 꽃”이란 우리 말
참 곱다.
꽃망울 ( )
꽃봉오리 ( )
꽃내음 향긋
“바람”이란 우리 말
참 좋다
봄바람 ( )
들바람 ( )
솔바람 ( )
“방울”이란 우리 말
참 재밌다.
방울꽃 ( )
방울새 ( )
방울나귀 ( )
“우리”란 우리 말도
얼마나 좋으니!
고시조3수
태산이 높다하되 ( )
( ) 못오를리 없건마는
( ) 뫼만 높다하더라
( ) 못가노라 쉬지 마라
부디 긋지 말고 ( )
가다가 중지 곧 하면( )
(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 )
( ) 짐을 조차 지실가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 )
( )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 )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 )
( )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와라
( )
( )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와라.
봄(주자청)
( )은 산뜻이 단장을 하고 ( )은 찰찰 넘쳐흐르고 ( )은 얼굴에 홍조를 띤다.
( )같고( )같고 ( )같은 비발이 촘촘히, 비스듬히 하늘을 누비며 지붕에 실안개를 ( ) 덮어놓는다. ( ) 불빛이 반짝거리며 ( ) ( ) 이 밤을 이야기한다.
봄은 방금 태여난 ( )처럼 모든것이 새롭다 봄은 바야흐로 ( ) 간다
봄은 ( ) 아릿답기 그지없다. 봄은 바야흐로 ( )걷는다
봄은 ( ) 가졌다 봄은 바야흐로 우리를 이끌고 ( )나아간다
가을빛 (준청)
국내외에 명성을 떨친 저 붉고 싱싱하며 탐스러운 바나나사과,금빛으로( ) , 가지가 휘도록 주렁진 ( ) ,그중에서도 저 ( )야말로 더욱 이채를 띤다 ( )는 어찌나 ( ) 마치 ( )로 조각해낸것 같고 “붉은 장미”라고 불리우는 저 자주색포도는 어찌나 ( ) ( ) 같다…
아! 얼마나 매혹적인 가을빛이냐!
내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빛을 즐김은 그것이( )을 보여주고있기때문이며 그것이 ( )을 말해주고있기때문이다.
사랑스러운 중국 (방지민)
그때가 오면 이르는 곳마다 ( )가 나타날것이고 이르는 곳마다 ( )가 보일것이며
( )은 ( )로, ( ) 는( )로, ( )은 ( )로, ( )는 ( )으로, ( )는 ( )로, ( )은 ( )로, ( )는 ( )으로 , ( )는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될것이다
그때가 오면 우리 민족은 ( ) 나설수있을것이며 우리를 낳아기른 어머니도 가장 ( )하고 세계의 여러 어머니들과 ( ) 될것이다.
이러한 영광의 날은 결코 ( )에 있는것이 아니라 ( )에 있을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확신해도 좋다. 벗들이여!
금강산을 찾아서 강학태
참으로 옥류동은 선경중의 ( )였다. 옥류동은 ( ) 하면 그지없이 ( )을 이루고있어 무엇이건( )안될상싶은 완벽한 (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누군가 금강산의 맑은 물을 두고 펼치면( ) ,떨어지면 ( ) ,부서지면 ( ), 고이면 ( ), 마시면 ( )라고 한말이 우리에게는 이 옥류동의 물을 두고 한 말 같이 느껴졌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 )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 )
더 열심히 사랑할걸…
( )처럼
( )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 )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것을
( )
꽃봉오리인것을!
숲은 어머니의 마음 신혜림
숲속에는
젖향기가 느껴집니다.
젖향기는 태초의 그리움입니다.
숲속에 있노라면
( )
나를 취하게 합니다.
풀내음속에 어머니의 박가분이 생각납니다.
( )
뿜어져나오던
( )
숲은 어머니처럼
언제나 ( )
( )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숲은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인자하고 따뜻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 )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 )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그루 나무의 ( ) 사랑한다
( )다
나무그늘에 앉아
나무잎사이로 반짝이는 ( )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 )하지 않는다
나는 ( )하지 않는다
나는 ( )을 사랑한다
( )아니다
( ) 어디 있는가
나무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 )모습은
그 얼마나 ( )인가
고향(로신)
( ) 든 나의 눈앞에는 바다가의 푸른 밭들이 펼쳐졌다. 검푸른 하늘에는 ( ) 떠있었다. 나는 생각에 잠겼다.
( ) 할수 있고 없다고도 할수 있는것이 아닌가 그것은 마치도 ( )아닐가
사실 말이지 길이란( )아니라 ( ) 생겨난것이다.
려지꿀 양삭
나의 머리에는( )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 얼마나 ( )인가! 사람들에게서 달라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한것을 제공하지 않는가 꿀벌은 꿀을 빚고 있다. 그뿐만아니라 ( )있다. ( )가 아니라 ( )가장 달콤한 생활을 빚고있다.! 꿀벌은 작다. 그러나 얼마나 고상한가!
나는 려지나무숲사이로 ( )을 바라보았다. 농민들이 논에 들어서서 부지런히 모를 내고있었다. 그들은 한창 자신들의 로력으로 ( )하고있었다. 사실인즉 그들 역시 꿀을 빚고있었다. ( ) , ( )그리고 ( ) ( )을 빚고있었다.
그날 밤, 나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글쎄, 내가 꿈에 작은 ( )않았겠는가!
산너머 남촌에는 김동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
( )
( )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 )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 )
( )
( )
어느것 한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제 나는 좋데나
산너머 남촌에는 배나무있고
( )
( )
( )
끊었다 이어오는 가는 노래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진달래 박팔양
어찌하여 이 가난한 시인이
이같이도 그 꽃을 붙들고 우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우리 선구자들( )
너무도 많이 나의 머리속에 있는 까닭이외다.
노래하기에는 너무도 슬픈 사실이외다
( )못하는 꽃을
( )못하는 꽃을
( )흩어지는 가엾은 꽃을
노래하느니 차라리 붙들고 울것이외다.
그러나 진달래꽃은
( ) 머리속에 그리면서
찬바람 오고가는 산허리에서
( )
오래오래 피는것이 꽃이 아니라
( ) 정말 꽃이라고
오우가 윤선도
내 벗이 몇이냐 하니 ( )이라
(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야 무엇하리
( )자로 한다
( )그칠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여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 )
아마도 변치 아닐손( )
( )
솔아 너는 어이 눈서리랄 모르난다
( ) 글로 하여 아노라
나모도 아닌것이 풀도 아닌것이
( )
( ) 그를 좋아하노라
작은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최니
( )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권학편
1.푸른 물감은( )에서 얻은것이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로 된것이지만( )보다 더 차겁도다
2.( )을 리용하는 사람은 걸음이 빠르지 못해도 천리를 가며
( )사람은 물재주가 없어도 강을 건느도다.
3.( )는 열발자국을 내달릴수 없고 ( )면 천리길에 닿을수 있다.
4.깎음질을 하다가 멈춘다면 썩은 나무도 끊을수 없고 깎음질을 멈추지 않는다면 쇠와 돌에도 아로새길수 있도다.
근면에 대하여 ( 림가잠)
실천이 립증하다싶이 한 사람이 지식을 많이 장악하는가 적게 장악하는가 하는 관건은 그의 근면성이 어떠한가에 달린다 게으른 사람은 영원히 사업에서 성과를 올릴수 없으며 총명해질수도 없다.
오직 부지런한 사람만이 지식의 바다에서 진짜학문을 얻을수 있고 지식의 범위를 끊임없이 넓혀 총명해질수 있다.
고리끼는 “ ”고 하였다. 카알라일도 “ .”라고 하였다.
그 뜻인즉 오직 있고 오직 부지런해야만 를 따낼수 있다는것이다
나는 진정한 지식을 얻으려고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이 “근면”의 심각한 의미를 깨닫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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